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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일기

F-lab Java Backend 멘토링 | 1개월차 후기

by BGwon_C 2024. 12. 15.

F-lab 멘토링을 시작하고 이제까지의 여정을 저만의 방식으로 정리해봤습니다.

관련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길잡이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F-lab을 시작하며 - 신청 이유

 

나는 성장하는 개발자가 될 수 있는가?

 

 

개발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계속 저를 괴롭혀오던 질문입니다.

 

비전공자에 남들과 똑같이 부트캠프를 듣고 프로젝트 3~4개를 만든 후 취업이라는, 어찌보면 전형적인 코더의 길을 걸어왔었고 이런 흔한 개발자의 말로를 알고 있기에 어떻게 해서든 이 길을 벗어나 좀 더 위로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이때부터 성장이라는 단어에 집착해왔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강의를 듣고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도 좋지만, 내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이정표가 절실했습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공부가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이걸 보고 있는게 맞는지 확신이 들지 않았고 그럴때마다 이에대해 조언받을 직장동료 및 학원 선후배들을 찾았지만 그들 역시도 저처럼 자기 할일에 바빴고 그들의 환경이 저에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성장에 대한 집착은 개발자로 취업한 이후에 오히려 더 강해졌습니다.

요즘 트렌드와는 맞지 않은 올드한 기술 위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내가 여기에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경력이 쌓이고 난 이후에는 개발자라는 시장에서 도태되는 건 아닐지 두려웠습니다. 예전에 배웠던 문법들을 쓰지 않으면서 까먹게 되고, SpringBoot와 JPA에 관한 내용 등을 리마인드 하기 위해 개인 프로젝트를 따로 시간내서 하고 싶었지만 잦은 야근으로 혼자서는 도저히 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터디나 멘토링같은 게 있지 않을까 찾아보다가 우연히 F-lab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체계적인 시스템과 신뢰할 수 있는 시니어 개발자의 멘토링이 있으면 추진력이 더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되었고, 10월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F-Lab을 통해 배운 것, 좋았던 점

물론 400만원이라는 돈은 적은 돈이 아니기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대표님과 직접 1:1 면담도 해보고 (단순히 면담인 줄 알았는 데 갑자기 기술질문을 하시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예상치 못한 기습에 어버버하다 끝났던 것같습니다ㄷㄷ) 후기도 열심히 찾아보면서 나름 오래 고심한 끝에 결정했습니다.

 

일단 가장 좋았던 점은 일방적 강의 방식이 아닌, 자율적이고 주체적으로 수행하는 양방향 소통 방식이었다는 점입니다.

멘토링은 기본적으로 내가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방식입니다.

해당 주차에 멘토님이 무엇을 공부해야할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힌트를 주시고, 일주일동안 공부한 내용을 다음 멘토링 시간에 발표합니다.

이때 내가 많이 공부했으면 그만큼 리뷰할 내용도 많아지고, 내가 공부한 내용이 변변치 않으면 그만큼 저에게 손해로 다가오게 됩니다. 물론 진도가 더 밀려 주차가 뒤로 가는 건 말할 것도 없구요. 예를들어 아래는 제가 7주차까지 공부했던 내용들입니다.

 

  • 1주차 : 이력서 첨삭
  • 2주차 : JVM 구조
  • 3주차 : Class Loader
  • 4주차 : Stack & Heap 영역
  • 5주차 : GC 종류 및 동작 원리
  • 6주차 : G1GC 및 STW와 스레드
  • 7주차 : STW와 스레드 및 동기화

보시면 아시겠지만 6주차와 7주차 둘 다 'STW와 스레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6주차때 회사 업무가 발등에 불떨어져 거의 하지를 못했기때문입니다. 그냥 최소한의 개념만 몇 번 훑어보았고 발표는 5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같은 주제로 다음주차때 또 공부를 하였는데 이때 제가 얼마나 전주차에 대충 공부했는지 절실히 깨닫고 많은 반성을 하였습니다. 물론 회사일이라는 핑계가 있지만 그래도 내가 돈주고 스스로 하기로 한이상,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은 오롯이 제 책임이고 제 역량 부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JVM이나 G1GC를 공부하는 것이 단순히 지식을 얻는 것 외에 개발자로서 실력향상에 무슨 도움이 되나 의구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진행하면서 이것들이 앞으로 진행하게 될 프로젝트의 밑거름이 되는 지식이었구나를 깨달았습니다.

 

또 단순히 내가 코드를 작성하면서 생긴 오류들이 왜 일어났고, 그 밑단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알게되어 좋았습니다. 코드라는 영역안에서 벗어나, 넓게는 OS까지 조금 더 큰 그림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어떤식으로 더 도움이 될지는 앞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경험해보고 다음 포스팅에서 정리하겠습니다.

 


 

 

 

멘티와 멘토: 멘토님에 관해서

멘토는 F-lab측에서 내 성향에 맞춰서 몇 명을 추천해주고, 그 중에서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마음에 안들면 리매칭도 가능하다는데 저는 애초에 웬만큼 안맞지 않는이상 그럴 생각은 없었습니다.

 

나와 매칭되는 멘토님은 한 명뿐이니 다른 멘토분들과의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기도 합니다.

또 F-lab측에서 내가 낸 신청서를 바탕으로 최적의 멘토님들을 추천해주신다고 하니 그걸 믿고 따랐습니다.

애초에 이렇게 비싼 커리큘럼에서 멘토로 선정됐다는 것 자체가 실력은 검증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니까 말이죠.

 

성향은 크게 신경쓰는 성격이 아니라 왠만하면 그냥 가려고 했었습니다.

다행이 제가 선택한 멘토분은 저와 잘 맞았고 지금도 좋은 관계로 멘토링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결정은 신중히 하되, 일단 결정을 했으면 내 선택을 신뢰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게 나를 위해서도 좋은 길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각오

포스팅 내용은 1개월차지만 사실 지금 포스팅하는 시점은 2개월차가 거의 다 되는 시점입니다.

1개월차는 아직 전반적인 지식습득 단계이고, 2개월차 이후의 프로젝트를 위한 밑거름이 되는 단계라고 보아

이 시점에 1개월차 후기를 남기는 게 맞다고 보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여정을 향해 달려갑니다.

앞으로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이것 한가지만은 확신합니다.

내 선택을 믿고 나를 위해 투자한 F-lab과의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퇴근 후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고 연구하던 그 노력들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F-lab 멘토링 이후로도 제 삶의 일부가 되길 희망합니다.

앞으로도 F-lab과 함께 이룬 저만의 성장은 차후 포스팅에서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들은 항상 변화를 두려워한다. 처음에 전기를 발명했을 때 사람들은 두려워했다. 그리고 석탄을 두려워했고 휘발유 엔진을 두려워 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모르는 것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낀다. 그래서 시간이 흐르고 나면 첨단 반도체 기기들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 Bill G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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